이날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르면 연초에 건설업 구조조정 방안을 포함한 PF 관련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누적된 고금리 충격으로 내년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십수 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앞서 ‘옥석 가리기를 언급한 바 있다.부동산 시장 호황과 저금리 시대에 태영건설이 외형을 많이 늘렸는데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피에프 사업장의 사업성이 떨어지면서 유동성 문제가 발생했다.

—업계 전반으로의 위기 확산 우려가 크지 않다고 강조하는데.글로벌 거시경제 상황은 레고랜드 사태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이 안정적이다.태영건설 리스크는 다 노출된 리스크이기 때문에 충분히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워크아웃이라는 것은 회사가 자구안을 제출하는 것이므로 기본적으로 태영건설이 돈을 내고 채권단이 시간을 주는 것이지.계열사 매각이나 대주주의 사재 출연 등이 언급되는데.

28일 금융위 ‘태영건설 워크아웃 일문일답 김주현 금융위원장(가운데)이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한 대응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세금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부실은행의 수익성을 혈세로 보전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55%의 이익을 보는 구조다.파산한 은행의 예금 지급에는 국민 혈세가 투입된다.

정부가 예금을 무한정 보장할 수 없는 이유다.1년이 지난 현재 그의 처지는 곤혹스럽다.